지역난방공사, ‘탄소배출 제로’ 선도
지역난방공사, ‘탄소배출 제로’ 선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2.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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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흡착식 탈염화 기술 개발
설비 개선··· 공업용수 재활용
‘전기흡착식 탈염화 기술’이 적용된 설비
‘전기흡착식 탈염화 기술’이 적용된 설비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월 25일 탄소 저감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열병합 발전소 설비개선,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극복은 물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자 추진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4월 두산중공업과 함께 ‘전기흡착식 탈염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어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약품 사용이 없는 친환경 수처리 기술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열병합 발전소 내 가스터빈의 압축된 공기를 냉각시킬 때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지역난방열을 추가로 생산한다.

또한 연료전지 본체의 배출수를 열원 용수로 재활용하기 위해 설비를 개선했다. 그 결과 연간 배출하는 공업용수 약 15만톤을 재활용하고 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1월 25일 클라우드에어,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미세조류 활용 CCUS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미세조류 활용 CCUS 기술은 발전소, 지역난방 열원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 광합성 작용을 이용해 처리한다. 특히 증식한 미생물로 의약품, 건강식품, 사료, 바이오디젤 등 다양한 고가물질을 생산하는 친환경 저탄소 기술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필수인 시대”라며 “앞으로도 지역난방공사는 친환경 신기술 개발, 설비개선 등의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 분당 본사
지역난방공사 분당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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