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수소·전기차 한 번에 충전
서울에너지공사, 수소·전기차 한 번에 충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2.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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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그린카스테이션 구축… 수소충전 예약제 운영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첫 번째)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왼쪽 세 번째)에게 양재 그린카스테이션 설비를 설명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첫 번째)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왼쪽 세 번째)에게 양재 그린카스테이션 설비를 설명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국내 처음으로 수소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그린카 충전소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서울 양재시민의 숲 인근에 위치한 양재 그린카스테이션의 새 단장을 마치고 2월 26일부터 3일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충전 서비스를 실시한다.

양재 그린카스테이션은 당초 현대자동차가 연구용으로 운영하던 수소충전소 시설이었으나 지난해 서울시가 운영권을 넘겨받아 충전용량을 하루 350kg으로 3배 이상 늘린 후 상업용 충전소로 탈바꿈했다.

특히 서울에너지공사에서 2019년 서울시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솔라스테이션이 설치된 곳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하루 최소 70대 이상의 수소차와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최신설비를 갖추고 3월부터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유료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충전요금은 서울시내 다른 충전소와 동일한 kg당 8,800원이다.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인 상암수소 스테이션도 3월 1일부터 같은 요금으로 유료 전환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수소 충전시간 대기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하이케어’ 앱을 통해 시간당 5대의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월 25일 개장을 앞둔 양재 그린카스테이션을 방문해 현장 안전관리계획과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당부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서울시는 아직 수소차 보급량에 비해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양재 그린카스테이션 개장을 계기로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와 수소에너지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충전소 앱 ‘하이케어’
수소충전소 앱 ‘하이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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