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EC, 국내 첫 연구용 원자로 설계기술 수출
KOPEC, 국내 첫 연구용 원자로 설계기술 수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06.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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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GRR-1 연구로 설계개선사업

한국전력기술(KOPEC)이 국내 최초로 연구용 원자로 설계기술을 해외에 수출했다.

5월 14일 한국전력기술과 발주처인 그리스 국립과학연구소(NCSR Demokritos)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 GRR-1 연구로 설계개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KOPEC은 이번 계약을 통해 1960년대에 건설된 그리스 5MW급 연구용원자로 1차 냉각계통의 기존설비제거·제염, 10MW로 출력을 증강하는 냉각계통 및 제어실 개선에 대한 컨설팅 업무 등 15억원 규모의 설계개선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프랑스의 아레바(AREVA), 아르헨티나의 인밥(INVAP)을 제치고 사업수주에 성공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며 현재 입찰 참여 중인 네덜란드 팔라스(PALLS) 연구용 원자로 등 세계 연구용 원자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팔라스(PALLAS) 연구용원자로 사업은 세계 최대규모(80MW)로 최근 한승수 총리가 유럽 순방길에 직접 네덜란드 정부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정도로 국가적 차원에서 기대가 큰 사업이다.

또한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두산중공업,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네덜란드 연구용원자로 건설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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