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토탈, 영국 해상풍력 공동개발 시동
GIG·토탈, 영국 해상풍력 공동개발 시동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2.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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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수면 임차권 획득… 1.5GW 규모 개발
GIG와 토탈이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에 앞서 후보지 인근에 설치한 풍황계측기
GIG와 토탈이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에 앞서 후보지 인근에 설치한 풍황계측기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울산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부유식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토탈이 영국 해상풍력 개발에도 함께 나선다.

GIG와 토탈은 영국 해상풍력 4라운드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해 동부지역 공유수면 임차권을 획득했다고 2월 9일 밝혔다. 이스트 앵글리아 해안에 조성될 이번 해상풍력단지는 최대 1.5GW 규모로 건설 예정이다.

GIG와 토탈은 개발단계에서 MW당 약 1억2,700만원 상당의 연간 사용료를 지불한다. 환경영향을 살피는 서식지규제평가를 거쳐 내년 중으로 최종 임차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GIG와 토탈이 그동안 해상풍력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살려 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양사 모두 영국에서 거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성과 가운데 이번 사업이 가장 큰 규모다.

GIG는 영국에 건설된 해상풍력단지 절반가까이를 지원하며 영국이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국가로 성장하는데 뒷받침했다. 토탈은 스코틀랜드 동쪽 1.1GW 규모 씨그린 해상풍력과 켈트해 해상 96MW 규모 부유식해상풍력 건설에 참여하는 등 영국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마크 둘리 GIG 글로벌 총괄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전 세계에 13GW 이상의 해상풍력을 개발한 성과를 내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영국 에너지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해상풍력이 영국의 새로운 저탄소 에너지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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