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자
2021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자
  • EPJ 기자
  • 승인 2021.02.0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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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파워] 지난 한 해 2021년 신축년의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새해 첫걸음이 어느 해보다 소중하고 절절함이 깃들어있다.

이는 지난해 전세계가 그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를 하루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컸던 한 해였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지배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었던 참으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백신이 만들어지고 상용화되는 시기가 10년 이상 걸렸던 과거와는 달리, 어느 전염병 백신보다도 초고속으로 백신이 개발되고 사용승인되면서 이제는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정복될 것이라 전 세계가 희망을 품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느꼈는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일부 아시아권에서조차 국가·지역 간 강력한 봉쇄조치로 고용과 실물경제가 끊임없이 추락하고 세계가 거시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확장에 심혈을 기울이는 실정에 이르렀다.

올해에도 코로나19 백신보급과 치료제 개발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며 종식시기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세계보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 1년, 위기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는 강력한 봉쇄조치 의존보다 사회적 드라이브 스루, 전자출입명부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곧바로 방역현장에 도입하는 K-방역을 만들었다.

이런 시스템들은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으며, 대한민국 국격을 높인 결과를 만들었으며, 국민과 함께 이뤄낸 쾌거다.

올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사회는 코로나19의 혹독한 댓가를 치렀다.

방역을 위해 물리적거리두기를 통해 철저한 방역당국의 시스템을 따랐으며, 한편으론 마음의 거리는 가까이 해 서로에게 관심과 배려를 나타냈다.

정부의 방역 관련 주체들의 투명한 정보공개는 한국사회의 신뢰 수준을 높였고,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냈다.

더도 덜도 말고 평범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다.

눈물과 한숨만 나오는 일상시간을 다시는 보고 생각하고 싶지 않게 하기 위해선 또 다른 불확실성 재난시대를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겠다.

먼저 백신문제다.

일부 정치권, 언론 등에서 정부 백신 확보 책임을 추궁하는 단계는 지났다.

이제는 사회적으로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백신접종 준비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누가 뭐라 해도 코로나사태로 어려워진 자영업, 소상공인, 특수직종사자 등의 저소득층과 고소득자와의 양극화에 따른 불평등을 줄이는 새로운 힘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 중심은 정부와 입법기관의 몫이다.

그리고 지난해 광풍을 몰고 온 부동산 문제도 하루빨리 잠재울 백신을 정부가 하루빨리 만들어 서민들의 무주택 설움을 해소시켜 줘야 하겠다.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는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도 인지했다.

앞으로 우리가 체험하게 될 변화의 크기와 속도가 급격하게 전개되리라 사료된다.

국민 서로 간 신뢰의 바탕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모으면 그 어떤 코로나와 같은 어려운 사태도 극복해 낼 수 있는 국민역량이 있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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