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분석기 필요 없어… 비용 최대 50% 절감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에머슨이 천연가스에 포함돼 있는 발열량과 황 화합물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분석기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에머슨이 새로 선보인 ‘로즈마운트(Rosemount) 700XA 가스 크로마토그래프’는 LNG 거래를 비롯해 LNG 공정·혼합형 고순도 천연가스 액화물(NGL) 등에 적합한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단일 소형 트랜스미터 타입의 가스 크로마토그래프를 통해 파이프라인·공정설비·유통시스템·작업자 등을 보호하는 안전표준을 따른다.
에머슨에 따르면 기존 가스 크로마토그래프의 경우 황 화합물 측정이나 발열량 분석 시 별도의 분석기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사업자 입장에서 장비 비용은 물론 설치 공간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로즈마운트 700XA 가스 크로마토그래프는 초소형 불꽃 광도 검출기(FPD) 장착으로 초기 장비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치 공간 또한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 특정 응용분야에서 최대 4개의 분석기를 1개의 가스 크로마토그래프로 대체할 수 있어 전체 비용과 설치 공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현장 장착형과 트랜스미터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탭 가까이 장착 가능하고, 샘플라인 감소와 반응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또 퍼지를 위한 계측기 공기 요건이나 추가적인 보호기기가 필요 없는 안전등급을 확보하고 있다.
아사드 타히르 에머슨 자동화솔루션사업부 이사는 “운영 측면에서 황 측정과 발열량 분석을 하기 위해 독립형 분석기 2대를 사용하는 것은 낭비”라며 “로즈마운트 700XA는 두 가지를 모두 측정할 수 있는 콤팩트하고 비용 효율적인 단일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