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필리핀 태양광 발전사업 착수
남동발전, 필리핀 태양광 발전사업 착수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1.30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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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방부와 양해각서 체결
100MW 이상 태양광 개발 기대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임도수 보성파워텍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1월 28일 필리핀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기념하고 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임도수 보성파워텍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1월 28일 필리핀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필리핀 국방부 소유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개발을 추진한다.

남동발전은 1월 28일 비대면으로 필리핀 국방부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배영진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 임도수 보성파워텍 회장이 참석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카르도조 루나 차관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2018년과 2019년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필리핀 국방부의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 협력 MOU와 이행약정(IA)을 기반으로 한다. 양 정부 합의를 이어받아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이 있는 남동발전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동발전과 필리핀 국방부는 필리핀 국방부 소유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 10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필리핀 현지에 지속적인 사업개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동발전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전력산업 전문기업 보성파워텍과 사업개발 단계부터 협력한다.

보성파워텍은 2010년부터 필리핀 현지에 변압기 공장 운영,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준공 경험이 있다. 필리핀 국방부와도 발전기술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자원 부국인 필리핀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한국판 그린뉴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물론 해외에서 공기업과 국내 기업이 동반 진출하는 사업개발을 통해 국내산업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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