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영남대와 함께 영농형 태양광 실증
동서발전, 영남대와 함께 영농형 태양광 실증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1.30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력수입금 활용해 장학금 전달
농작물 재배·태양광 발전 병행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 첫 번째),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왼쪽 첫 번째), 영남대학교 장학생들이 1월 28일 장학금 수여를 기념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 첫 번째),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왼쪽 첫 번째), 영남대학교 장학생들이 1월 28일 장학금 수여를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농작물 재배와 태양광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1월 28일 영남대학교에서 에너지 분야 미래인재 양성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과 서길수 영남대학교 총장은 에너지 관련 학과 우수학생 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생들은 1학기 등록금의 50%를 면제받는다.

이번 장학금은 ‘친영농형 태양광 시스템 개발’ 50kW 실증단지에서 1년간 생산한 전력수입금을 재원으로 활용했다. 이 실증단지는 동서발전과 영남대학교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곳이다.

친영농형 태양광은 LED와 빗물을 활용해 영농형 태양광 농업 생산성을 높인 발전방식이다.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2019년 6월부터 영남대학교 정재학 교수 연구팀과 함께 50kW 규모의 친영농형 태양광 시스템 실증을 진행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식물 광합성을 촉진하는 LED 파장(600nm 대역)과 빗물 저장·살수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노지 경작 대비 실증단지 1차 작물(보리)은 117%, 2차 작물(파)은 138%까지 수확량이 증가했다.

연구성과와 관련된 특허도 2건 출원했다. 농작물 발육 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는 LED 활용기술과 갈수기 여름철 태양광 발전효율 향상 기술이다.

실증단지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보리쌀과 대파 약 4톤을 수확했다. 이어 지역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친영농형 태양광 실증사업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며 “차세대 영농형 태양광 보급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농민 수용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