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익 515억원··· ‘최대 실적’
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익 515억원··· ‘최대 실적’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1.22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기순이익 188억원 달성하며 흑자 전환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2020년도 대한전선 실적이 큰 폭으로 오르며 ‘기대 이상의 실적’(Earning Surprise)을 달성했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은 1월 22일 공시를 통해 2020년도 4분기 별도 기준 잠정실적을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272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20년도 누계 매출은 1조4,483억원, 영업이익은 51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조3,950억원에서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9억원에서 9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도 284억원 적자였던 것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위주의 고수익 제품 수주 ▲매출 실현이 영업이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영업 이익률도 전년도 1.9%에서 3.6%로 대폭 개선된 결과를 냈다.

대한전선 실적이 확대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해외시장 수주를 확보한 결과로 보인다. 2019년 하반기 호주, 미국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한 이후 2020년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을 확장하며 수주 잔고를 늘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업무연속성계획(BCP)을 가동하는 등 안정적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력이 높은 지중 전력망 사업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수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지속해서 실적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