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포항에 연료전지사업 본격 진출
한수원, 포항에 연료전지사업 본격 진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1.01.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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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한수원 등 ‘포항연료전지 자체사업 MOU’ 체결
한수원은 1월 20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연료전지발전 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1월 20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연료전지발전 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1월 20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포항시,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연료전지발전 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항연료전지발전사업은 한수원이 사업비 약 1,000억원을 전액 투자하는 자체사업으로, 포항 블루밸리 산단 내에 2023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이는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발전소 유지·보수(O&M)기술 개발 및 도내 대학 인력양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과 연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 경북도와 포항시는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인·허가 및 주민협력을 위한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한수원은 수소연료발전소 건설·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 국산화를,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한다.

포항테크노파크는 O&M 기술 확보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연구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포항연료전지발전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경북 동해안이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발전은 연소가 아닌 화학반응을 이용한 발전방식으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해 친환경·미래 발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력사용이 많은 산업단지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보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효율에 기여한다는 장점도 있다.

한수원은 수소경제의 핵심인 연료전지 사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경기(60MW), 노을(20MW), 부산(30MW)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발전용 연료전지(2019년 말 397MW 기준)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또 인천(40MW), 고덕(20MW), 암사(20MW) 등 다수의 지역에 관련 사업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에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공과대학, 두산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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