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에기연과 PTC 기술개발 협력
한화솔루션, 에기연과 PTC 기술개발 협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1.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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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순환경제 위해 연구개발 추진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상용화 목표
이상욱 한화솔루션 연구소장(왼쪽에서 네번째), 김종남 에기연 원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1월 14일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다짐하고 있다.
이상욱 한화솔루션 연구소장(왼쪽에서 네번째), 김종남 에기연 원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1월 14일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화솔루션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과 함께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이슈가 된 폐플라스틱 문제를 재활용해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은 1월 14일 대전 에기연 에코빌딩에서 에기연과 ‘폐플라스틱의 친환경 처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상욱 한화솔루션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화솔루션과 에기연이 앞으로 3년 동안 폐플라스틱을 녹인 열 분해유에 대해 고품질의 원료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PTC, Plastic to Chemicals)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열 분해유는 폐플라스틱에 열에너지를 가해 추출하는 액상 형태의 생성물이다. 불순물이 많아 저급 디젤유, 보일러 연료용 등으로만 사용됐다.

양사는 질소, 산소, 염소 등 불순물을 화학적 기술로 제거한다. 이어 열 분해유를 화학제품 기초 원료인 고순도 납사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PTC 기술이 상용화되면 폐플라스틱에서 생산한 납사의 경우 납사분해설비를 통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플라스틱 기초 원료로 다시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의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

한화솔루션은 PTC 기술 외에도 바이오매스 기반의 바이오 플라스틱, 미생물로 분해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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