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도심형 태양광 모델 제시
서울에너지공사, 도심형 태양광 모델 제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1.14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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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 폐도로에 94kW 규모 태양광 준공
2050 탄소중립 비전 실현 선제적 대응 기대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최지안 햇빛사업부 사원, 정훈택 햇빛사업부장(왼쪽부터)이 올림픽대로 태양광발전소 현판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 최지안 햇빛사업부 사원, 정훈택 햇빛사업부장(왼쪽부터)이 올림픽대로 태양광발전소 현판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사용하지 않고 있던 올림픽대로 폐도로가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철교 남단 올림픽대로 폐도로에 건설한 94kW 규모 태양광설비의 상업운전 개시를 알리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한 올림픽대로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약 12만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설비다. 이는 30여 가구가 일 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하고, REC의 경우 현물시장을 통해 거래할 계획이다.

올림픽대로 태양광발전소는 일반차량이 통행하지 않는 서울시 유휴부지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태양광사업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따라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설비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도 올해 예산에 도시 내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한 태양광설비 융자사업을 신규로 반영한 만큼 유사한 형태의 사업모델들이 속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그동안 강변북로 태양광발전소 4개소 준공 등 도로시설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조복현 서울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본부장은 “도시만이 갖추고 있는 도로 인프라를 활용해 태양광을 보급하는 도심형 태양광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가 잠실철교 남단 올림픽대로 폐도로에 건설한 94kW 규모 태양광설비
서울에너지공사가 잠실철교 남단 올림픽대로 폐도로에 건설한 94kW 규모 태양광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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