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광양 LNG터미널 증설 첫 삽
포스코에너지, 광양 LNG터미널 증설 첫 삽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1.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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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규모 6탱크 추가… 총 93만㎘로 확대
1,437억원 투자… 2024년 5월 준공 예정
포스코에너지는 1월 14일 광양 LNG터미널에서 6탱크 착공을 알리는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포스코에너지는 1월 14일 광양 LNG터미널에서 6탱크 착공을 알리는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현재 73만㎘ 저장용량인 광양 LNG터미널을 93만㎘ 규모로 늘리는 설비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LNG 수요와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정기섭)는 1월 14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LNG터미널에서 6탱크 증설 공사 성공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신은주 포스코에너지 터미널사업실장, 김철관 포스코건설 화공사업실장, 권경환 포스코ICT SmartEIC사업실장, 김상억 포스코A&C 플랜트CM사업실장 등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증설하는 6탱크는 20만㎘ 용량으로 1,437억원 규모를 투자해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6탱크가 준공되면 광양LNG터미널의 저장용량은 현재 운영 중인 1~5탱크 73만㎘에서 93만㎘으로 확대된다.

특히 6탱크는 5탱크 건설 때와 같이 포스코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건설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LNG탱크 내조 소재용 고망간강과 고강도 강재(STP550) 공급을 담당한다.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육상용 LNG탱크 설계기술과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시공기술을 반영해 시공을 맡는다. 포스코에너지는 안정성 검증 능력과 운영 기술을 접목해 최고 수준의 명품 LNG터미널로 건설할 계획이다.

신은주 포스코에너지 터미널사업실장은 “6탱크 건설은 광양 제1터미널을 완성하는 증설 공사로 가스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최정우 회장님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안전을 최우선의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하며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며 성공적으로 증설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2019년 포스코그룹 에너지사업 재편에 따라 광양 LNG터미널을 이관 받은 후 임대사업과 함께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스·파워 중심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반출입업자 지위를 취득한 이래 보세구역으로 지정된 LNG탱크를 활용해 구매자들에게 LNG 공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앞선 8월에는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자 자격을 부여 받아 국내 주요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과 ‘LNG선박 시운전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연계사업을 통한 가스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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