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풍력발전 핵심부품 국산화 주력
동서발전, 풍력발전 핵심부품 국산화 주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1.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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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비용 절감··· 중소기업 매출 36억원 기대
한국동서발전은 1월 7일 '대형 풍력발전기 핵심부품 국산화 성과 발표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1월 7일 비대면으로 열린 '대형 풍력발전기 핵심부품 국산화 성과 발표회'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대형 풍력발전시스템 핵심부품 연구개발 관련 중간성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개발은 협력중소기업, 대학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1월 7일 울산 본사에서 비대면으로 ‘4MW급 이상 대형 풍력발전기 방향 및 날개 조절용 기어시스템 국산화 개발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국내 특허와 노르웨이-독일 인증기관(DNV-GL)의 국제설계인증을 획득한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유니슨의 4.3MW 풍력발전시스템 시제품 실증테스트 현장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약 1년간 실증테스트를 거쳐 성능 검증을 완료한다. 특히 일본 등으로의 수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약 36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산화 개발로 외산 기어박스를 대체하게 되면 풍력발전시스템 부품 교체·정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고장 발생시 즉각 조치도 가능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이번 과제를 통해 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에도 전문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국산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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