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윤리·인권분야 인증 획득
중부발전, 윤리·인권분야 인증 획득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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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리스크 식별·평가··· 모니터링 강화
인권침해 구제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한국중부발전 보령 본사
한국중부발전 보령 본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과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규격이다. 조직 부패리스크를 식별하고 통제·관리할 수 있는 기준이다.

중부발전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TF를 구성했다. 이어 ▲CEO의 강력한 부패방지 방침 선포와 교육 ▲부패방지경영 운영매뉴얼 및 지침서 제정 ▲전사 경영전략과 연계한 부패방지 목표수립을 거쳤다.

이를 바탕으로 부패리스크를 식별하고 평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과 정착에 힘을 쏟았다.

중부발전은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 가치로!’라는 인권경영 비전을 수립했다. 또한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정한 인권경영 매뉴얼을 기반으로 인권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기관운영 전반과 사업별로 인권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 미흡한 영역에 대해선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제도는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EO 경영방침과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을 위한 요건을 갖췄는지를 심사한다. 아울러 임직원 인터뷰와 현장실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

중부발전은 인권침해 피해상담, 사건처리 업무매뉴얼을 바탕으로 ▲즉시 신고·상담이 가능한 인권전문가 상담서비스 및 변호사 대리신고제 운영 ▲피해 발생 데이터를 기록·상담·신고할 수 있는 KOMIPO 리슨투미 앱(갑질·성희롱 분야) 보급 등 인권침해 구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나아가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윤리·인권분야 인증획득을 계기로 임직원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부발전은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2016∼2017년 1등급, 2018년 2등급, 2019년 1등급, 2020년 평가 면제기관 등 청렴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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