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선순환형 산림조성모델 제시
서부발전, 선순환형 산림조성모델 제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1.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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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분야 기후변화 대응활동 인정받아
지난해 4월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가 탄소배출권 기부를 기념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가 탄소배출권 기부를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산림분야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1월 농업분야에서의 성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비산업분야에 대한 서부발전의 기후변화 대응활동이 인정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대형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도 고성군 주민을 위해 ‘탄소상쇄 평화의 숲’ 제1호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 송지호 해변에 해송 2,500본을 심었다. 향후 이곳에서 확보될 탄소배출권도 강원도에 기부했다.

배출권 수익을 산림조성에 재투자하는 새로운 선순환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산림분야 기후변화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소상쇄 평화의 숲은 장기적으로 탄소 흡수와 재난에 대비한 해안 방재림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해변 경관과 쉼터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규모 산불피해로 숲을 잃은 강원도 고성군 주민들에게 새로운 안식처는 물론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의 선순환형 산림조성모델은 다른 공공기관으로 전파됐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가 2호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고 동서발전도 3호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해서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개발·추진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한 전환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해송을 심는 모습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이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에서 해송을 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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