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풍력 그린수소로 탄소중립 기여
중부발전, 풍력 그린수소로 탄소중립 기여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2.2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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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명풍력 P2G 그린수소 설비 인허가 취득
수소에너젠 등 9개 기관과 함께 연구과제 실증
한국중부발전 제주상명풍력 발전단지 및 P2G 그린수소 생산설비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주상명풍력 발전단지 및 P2G 그린수소 생산설비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최근 제주상명풍력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설비 인허가를 취득했다며 시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P2G 기술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저장하는 기술이다.

중부발전, 지필로스, 수소에너젠, 아크로랩스 등 9개 기관은 2017년부터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실증했다. 올해 4월에는 공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그린수소 최초 생산’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 풍력 이용 그린수소는 2050 탄소중립 정책 5대 기본방향 중 ▲깨끗하게 생산한 전기·수소 활용 확대 달성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중심 에너지 공급 전환에 기여하는데 의의가 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현재 제주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최대 42%를 넘는다. 날씨, 계절에 따라 발전량이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미활용 전력처리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향후 20%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나는 육지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활용 전력소비와 그린수소 보급을 위해 풍력 이용 P2G 그린수소 설비가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P2G 원천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이어 P2G 수소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을 실현한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전환으로 제주 탄소 없는 섬 구현 및 수입에너지 국내 대체에 기여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중부발전은 신재생 발전량 30% 달성과 함께 P2G 그린수소 기술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달성,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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