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기업 “전남서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할 것”
9개 기업 “전남서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할 것”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2.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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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6,500억원 투자제안 받아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 추진 기대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전라남도는 12월 17일 해상풍력 기자재 9개 제조업체로부터 6,500억원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제안은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9개 제조업체는 터빈, 하부구조, 타워 등 해상풍력 주요 기자재를 생산중인 두산중공업, 유니슨, 효성중공업, 휴먼컴퍼지트, 현대스틸산업, 세아제강, 대한전선 등이다. 이 기업 모두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이번 제안을 계기로 전라남도가 주도하는 지역균형뉴딜과 해상풍력 노·사·민·정이 참여한 ‘전남형 상생일자리’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투자제안은 터빈부터 하부구조, 해저케이블까지 이어진 해상풍력 국내 기자재 생산 가치사슬로 구성됐다. 향후 지역 내 연관기업 육성은 물론 침체된 전남 서남권 조선 기자재 업체 업종전환과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라남도는 투자의향을 밝힌 9개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후보지 제시, 해상풍력 발전사와 협의를 통한 물량확보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시작한다. 또한 실질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에는 2030년까지 48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450개 기업 유치·육성을 통해 11만8,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한전, 민간발전사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 1단계 발전사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 9월 전라남도, 신안군, 신안군수협, 어민단체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수용성을 확보했다. 11월에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사회 상생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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