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의 죽음 외 2편
허수아비의 죽음 외 2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06.02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수아비의 죽음

불우한 환경 속에서 처절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비극적인 한 여인의 인생 역경 스토리를 담은 이 소설은 주인공을 통해 삶은 내가 원치 않아도 그곳에 내가 있다는 것, 선과 악은 누구도 아닌 내 오른손과 왼손 안에있다는 것, 사랑 중에 그리운 사랑만이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것, 더불어 죽음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 말하고 있다.

현장감이 느껴지는 생생한 장면 묘사와 향토색이 드러나는 대화체, 적나라한 감정의 표현 등은 이러한 이야기 전개에 한층 생동감과 인간미를 불어 넣어 준다.

주인공 미경은 한 가정에 입양되지만 의붓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어머니의 병사로 가정은 파탄 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상처와 아픔을 안은 채 방황하는 삶을 살던 그녀는 한 남자를 만나 비로소 행복해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세상은 그런 그녀의 바람을 묵살하고 또 하나의 비극을 안겨주는데…

평범한 20대 여성이 연쇄살인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 지금부터 그녀의 세상을 향한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권오순저 | 한솜 | 1만원

사랑하지만 한 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존재하지 않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드러나는 공기와도 같은 존재가 가족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평소에 고마움과 칭찬은 뒷전에 밀리고 요구와 원망으로 서로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 더 많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세상의 모든 존재가 나를 손가락질하거나 외면할 것 같은 순간이 와도 어김없이 손을 잡아주고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것이 가족임을 우리는 배우지 않아도 안다.

이 책은 온라인에서 인맥을 쌓으면서 만난 회원 10명이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고백한 에세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평소에 하지 않았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기 자신을 대면하는 사춘기적 질문과 맞닥뜨렸다.

바로 ‘나’에 대해 되돌아보고 가족의 가치를 아로 새기는 경험을 한 것이다. 열 명의 저자들은 독자들이 혹시라도 가족에 대해 가슴에 묻어둔 서운함과 원망의 마음이 있다면 풀고, 마음 가장 밑바닥에 숨어 있는 가족의 고마움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게 될 수 있기를 조심스럽게 희망한다.

김승훈 외 9명 저 | 지식노마드 | 1만원

맥킨지식 문제해결 로직트리

21세기 문화 창의력 시대를 맞아 어느 분야에서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표현해내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어진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새로운 과제를 스스로 찾아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 원활한 의사소통과 논리적 글쓰기는 현대인의 필수 능력이 돼버렸다.

이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방사형으로 펼쳐나가는 창의적 발상법인 마인드맵의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러한 마인드맵에서 좀 더 생각을 확장해 체계적으로 사고하고 정리하는 기법이 맥킨지 방식의 로직트리다. 로직트리란 상위의 개념을 하위의 개념으로 논리적 절차에 따라 분해해가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 책은 난해 한 학술적 이론이 아닌 실무적이고 실용성 있는 문제해결 로직트리 사고와 경영기법을 제시하고 있다.
총 26개의 방대한 사례 속 로직트리는 What Tree, Why Tree, How Tree로 적절하게 배치돼 독자의 이해와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로직트리의 가장 큰 이점은 논리적인 사고력이 증진된다는 점이다. 논리력은 복잡한 것을 체계적이고 간결한 구조로 정리해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오랜 기간 기억이 되는 장점이 있다.

이호철 저 | 어드북스 | 1만2,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