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수여 및 국산화 연구개발과제 협약 동시 열어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2020년을 돌아보며 올해도 국내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 성과를 이어가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한수원은 12월 1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협의회 회장단 및 우수협력기업 대표 등과 함께 올 한해 한수원 동반성장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모색하기 위한 ‘2020 KHNP 동반성장 Partn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겨울철로 들어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및 코로나19 방역대책 준수를 위해 참석자 수를 최소한으로 줄여 진행됐다.
이와 함께 주요행사 내용을 녹화해 한수원 동반성장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협력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한 시상식을 열고 우수 협력기업에 동반성장위원장 및 한수원 사장 표창이 수여됐다.
우수 협력기업은 동반성장위원장상 2개사와 한수원 사장 표장 6개사 총 8개사를 선정, 표창했다.
동반성장위원장상에는 ▲정수필터레이션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수상했으며, 한수원 사장 표창에는 ▲세안기술 ▲솔지 ▲솔티 ▲엔에이시 ▲터보파워텍 ▲포커스테크놀로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반성장 우수협력기업들에게는 표창과 함께 포상금이 수여됐다.
또 이날 행사에선 한수원 연구개발 수행기업으로부터 납부받은 기술료를 협력중소기업 임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장학금 수혜자는 총 36명으로 장학증서 수여식 행사에는 5명의 학생이 참여해 증서를 수여 받았다.
올해 한수원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원자력 산업계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긴급대출 자금을 조성해 경영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또, 국산화가 필요한 100대 과제를 선정해 1,000억원을 투입하는 국산화 연구개발과제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26개 과제 230억원 규모의 협약을 중소협력기업과 체결했다.
한수원 ‘2020 KHNP 동반성장 Partners' Day’에선 협력중소기업 ▲정수필터레이션 ▲동서산업 ▲이엔이 ▲서진인스텍 4개사와 국산화 연구개발과제 협약을 각각 체결하며 내년에도 부품·장비 국산화를 흔들림 없이 도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산업생태계 유지를 위해 직접 협력기업을 방문,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직접 챙기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한수원과 중소기업이 함께 개발한 제품을 올해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 시장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2021년에도 한수원은 협력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개발 등을 통해 단순 매출 지원과 같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이 협력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