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신기술 검증할 실증단지 착공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신기술 검증할 실증단지 착공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12.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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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태양광 실증단지 조성 착공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태양광 실증단지 조성 착공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신기술을 적용한 태양광 설비를 테스트할 실증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태양광 신기술을 검증할 공간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12월 9일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도로 태양광·방음벽 태양광 등 16개 국내 신기술을 적용할 실증단지 착공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실증단지 조성은 서울형 그린뉴딜 붐업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울에너지공사가 태양광 신기술 설비를 검증할 테스트베드로 쓰일 부지를 제공해 혁신기업의 신기술 상용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증단지는 건물·주차장·벤치·울타리 등 도시의 공간적 요소들이 갖는 특징을 분석해 시각적 스케일감에 맞는 공간계획으로 심미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또 태양광 재료의 특징을 활용한 상호작용 디자인도 적용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서울형 그린뉴딜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시, 한국에너지공단, 서울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 7개 기관이 함께 추진한다. 실증단지 조성을 비롯해 운영·검증·판로개척 등 전 단계를 지원해 태양광 신기술 보급 확산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단지는 ▲디자인·시공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실물모형 설치를 통한 성능측정 등 태양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향후 우수기술 개발을 통한 태양광 확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태양광 실증단지 조성공사를 통해 저탄소에너지 보급 확대와 태양광 신기술 발굴, 기술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협업하는 전문기관들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서울형 그린뉴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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