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로 인한 안전사회 생존조건을 생각할 때
바이러스로 인한 안전사회 생존조건을 생각할 때
  • EPJ 기자
  • 승인 2020.12.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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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파워] 코로나19는 국경도 없으며 누구나 언제 어디서도 감염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세계 인류가 공포의 바이러스로 인해 12월 2일 기준으로 6,400만 명 이상이 감염됐고 사망자도 148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은 이제까지 겪어본 적 없는 해로 남을 듯하다. 삶이 모든 측면에서 힘들어졌다.

아예 올해는 없었던 한해로 간주하고 다시 2020년을 시작하자는 생각은 우리 모두의 바램이 아닐까 하며, 사회 여러 곳에서 이야기가 나온다는 말조차도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의 여러 국가처럼 대규모 감염자는 발생되지 않고 어느정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여행이나 행사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는 기어코 느슨한 방역의 틈바구니를 헤집고 들어왔다.

최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루 500명 이상의 집단감염자가 며칠째 발생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고심 끝에 3차 대유행을 차단해야 할 긴박함에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부득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를 시행했다.

자발적 멈춤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는 확산세를 가라앉혀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또다시 악몽이 재연되는 듯해 걱정이 앞선다. 마음 편히 마스크를 벗진 못해도 일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 했지만 또 다시 멈췄다.

무차별 감염이라는 바이러스 앞에서 사회적 관계는 덧셈과 뺄셈 적용없이 우리가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루아침에 비정상으로 전락하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오르락내리락만 할 게 아니라 국민의 고충을 감안한 발상의 전환이 시급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이 감염됐듯이 세계 모든 계층을 차별없이 괴롭히고 있다. 실제로는 어려운 형편의 노약자나 빈곤층에 집중돼 있어 부익부·빈익빈이 심화되는 형편이고, 여기에 사회에서 더욱 더 소외된 노동·사회취약 계층자들에 대한 새로운 생존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정부에서 어려울 때, 재난지원금 지원은 있었지만 경제난에 가족해체 등 무너지는 서민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백신 등의 개발로 머지않아 정복되겠지만, 깊게 생긴 사회격차와 유발된 갈등은 사회와 정부가 짊어지고 해결해야 할 우리 미래에 드리운 짙은 그림자다.

코로나19는 현재진행형이고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볼 때, 이런 불확실성 재난 시대의 새로운 사회적 체계구조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방역당국이 앞장서 신종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생존조건을 민간·공공의료계가 위기대응 협력·협치를 통해 롤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공동 생각임에 어떠한 이유에서도 다를 바 없다.

여기서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뉴딜모델은 사회안전망 그린환경개선, AI데이터기술, 인공지능데이터라벨 등에 자본이 집중투자돼 집행될 경우 새로운 신성장 사업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불황의 늪에서 고생하고 있는 사회취약 계층에게는 일자리 창출을, 민간기업에게는 사회간접자본 집행에 따른 기업의 사업확장성이 기대돼 K방역의 모범사례를 넘어 경제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세계경제 발전에도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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