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피엔유, 국내 발전산업 경쟁력 제고
삼일피엔유, 국내 발전산업 경쟁력 제고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2.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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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품 한계 극복··· 중국시장 진출 성공
남부발전과 함께 온도전송기 국산화 추진
삼일피엔유가 개발한 랙타입 자동절체 듀얼 온도전송기
삼일피엔유가 개발한 랙타입 자동절체 듀얼 온도전송기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삼일피엔유(대표이사 유경미)는 1981년 인쇄회로기판(PCB)을 조립·판매하는 회사로 출범했다. 2015년 안동발전본부의 온도전송기 오동작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수행업체로 한국남부발전과 인연을 맺었다.

삼일피엔유는 발전공기업 등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수입대체 효과가 큰 랙타입 자동절체 듀얼 온도전송기, 히팅케이블 온도제어 감시시스템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어 발전설비 신뢰도 향상과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랙타입 자동절체 듀얼 온도전송기는 발전소에 설치·운용되고 있는 온도전송기의 성능을 한 단계 높인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자동절체 기능을 이중구조로 구현한 듀얼 온도전송기다.

모니터링용 LCD·LED를 통해 온도 센서와 전송기 현재 상태는 물론 이상채널도 확인할 수 있다. 온도관리 시스템 유지관리시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일피엔유는 2016년 발전회사 우수협력사로 인증 받았다. 랙타입 자동절체 듀얼 온도전송기 등 1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우수 기술개발업체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발전소 설비 제어를 위해 사용하는 온도전송기는 대부분 수입품이다.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들고 제품 조달에도 장시간이 필요한 애로사항이 있다.

온도 센서에서 측정된 신호를 단일 경로 전송기를 통해 전송하다 보니 센서 교체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온도 전송기에서 바로 온도를 확인하는 방법이 없어 위급 상황시 신속한 대처가 곤란했다. 유지 관리에 어려움도 있었다.

남부발전과 삼일피엔유는 여러 시행착오 후 비정상 신호발생 케이블은 차단하고 정상신호 케이블로 자동 전환하는 지능형 온도전송기를 개발했다. 현장 문제해결은 물론 온도전송기 국산화를 이뤄냈다.

남부발전과 기술협력 전 연매출 20억원 정도였던 삼일피엔유는 세계 최초 지능형 듀얼 온도전송기 개발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신제품(NEP) 인증과 유럽CE 인증을 획득했다.

성과는 중국 진출로도 이어졌다. 삼일피엔유는 인터넷 매체를 통해 지능형 온도전송기를 알게 된 중국 현지기업에게 시제품을 납품했다. 현장 상황에 맞게 실증도 진행했다. 다른 중국기업과도 발전기자재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며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삼일피엔유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 듀얼 압력전송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환경과 안전 분야 연구개발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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