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서부발전,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2.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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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공주산단에 천연가스발전소 유치
공주시와 발전소 건설 업무협약 체결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김정섭 공주시장(왼쪽)이 11월 30일 500MW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다짐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김정섭 공주시장(왼쪽)은 11월 30일 500MW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다짐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남공주산단에 500MW 규모의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한다.

서부발전은 11월 30일 공주시청 집현실에서 공주시와 남공주 일반산업단지에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김정섭 공주시장,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 박희성 계룡건설 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남공주 산단 9만9,000m² 부지에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한다.

발전소가 건설되는 기간 동안 총 15만명의 건설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 75억원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할 경우 연간 약 10억원의 세수 증대는 물론 200명의 인원이 상주해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공주시는 원활한 발전소 건설을 위해 각종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생활여건 개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 등 우려되는 부분을 말끔히 해소할 계획”이라며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공주시장도 “서부발전 공주천연가스발전소가 2023년부터 6년간 건설되면서 이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 효과를 비롯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0억원의 세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천연가스발전소 건립 협약으로 남공주 일반산업단지 분양 실적은 크게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분양을 시작한 남공주산단의 분양률은 현재 26.8%다. 천연가스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분양률은 45.8%로 상승하며 조기분양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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