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가 생기는 이유
변비가 생기는 이유
  • EPJ
  • 승인 2009.06.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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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을 못 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속이 답답하니 우선은 견뎌 보지만 이내 변비약에 손이 가고 만다.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가 싶더니 이제는 먹어도 효과가 덜한 것 같고, 자꾸 의존하게 되는 것 같아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변비는 병명이 아니라 증상명이다. 변비의 비(秘)는 ‘숨길 비’자로, 변을 보기가 힘든 것이 변비다.

어떤 사람은 하루만 변을 못 봐도 속이 답답하고 불쾌해 하는 가하면, 어떤 사람은 3일 간 화장실을 가지 않아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많다.

흔히들 몇 일만에 한 번씩 보는지에 대해서만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3일에 한 번씩 봐도 불편함이 없으면 굳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지만 매일 보더라도 불편하다면 오히려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변비냐 아니냐를 진단하는 기준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3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배변 사이의 기간이 그 사람에 있어서 정상적일 때 보다 길 때 이다. 두 번째는 배변 횟수가 잦다고 해도 장내에 남아 있는 변량이 많을 때이다. 마지막은 배변에 어려움을 겪으며 통증이 있는 경우이다.

우리가 대변을 배출하려면 기본적으로 2가지 힘이 작용돼야 한다. 하나는 대장 자체의 연동운동이며 다른 하나는 복부압력이다.

우리가 대변을 볼 때 힘주는 곳은 대장이 아니라 배 근육에 힘을 주는 것이다. 위장으로부터 소장을 거쳐 음식물을 소화시켜 차근차근 하부에 모아 두었다가 큰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체외로 배출하는 데 이런 움직임은 하루 4~5회 정도 짧은 시간 찾아온다.

변비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찾아온다. 변비가 된 원인은 물론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기운을 수렴하 는 성질이 강한 사람에게 찾아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음식습관과 식사방법의 부적절함, 그리고 운동부족으로 인해 찾아온다.

결국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웬만한 변비의 대부분은 개선된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더라도 식이섬유가 충분히 들어있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변비가 유발될 수 있다.

최근 현대인들의 식습관은 웰빙 바람이 불면서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 그리고 육식 위주의 식사나 정제된 백미와 밀가루 등의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현대인들은 다들 잠이 부족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서둘러 출근하기에 바쁘다. 위에 언급했지만 우리의 대장은 하루에 몇 번만 큰 연동운동을 한다.

주로 아침 식사 후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비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꼭 하는 편이 좋다.

여성들이 변비가 많은 이유는 물론 한의학적으로 음적인 기운을 가져 수렴시키는 성질이 강해 변비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지만 생활습관에 기인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대개 음식을 적게 먹고, 밥 대신 빵이나 면류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섬유질이 부족해져 당연히 변비가 유발될 수밖에 없다.

문의_본디올 고운한의원(02-556-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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