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는 어프로치다
스코어는 어프로치다
  • EPJ
  • 승인 2009.06.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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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매력 중 하나는 볼을 보내고 싶은 곳에 보내고 그린의 깃발에 붙이는 데 있다.
이런 재주를 가졌다면 그 누가 프로선수가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아마추어도 가끔은 이런 꿈과 같은 재미를 맛보게 하는 것이 골프의 매력이다.

누구나 할 것 없이 골프 초보 시절 그린에 깃발을 두고 왔다갔다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린 주변까지는 잘 몰고 왔는데 어떻게 깃발 옆에 떨어뜨려 멈추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아마추어들의 꿈인 것이다.

가끔 싱글 스코어를 내는 사람도 이 어프로치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어떻게 하면 어프로치에 강해질 수 있을까? PGA 프로선수들에게 레슨하고 있는 포인트를 공부해보자.

우선 어프로치가 강해져야 한다. 어프로치의 기본은 깃발길이의 러닝에서부터 시작한다.
깃발길이는 10m 정도 이내에 목표점을 두고 각 클럽마다 돌아가면서 깃발길이의 어프로치를 연습해 두면 스윙의 크기로 볼의 구르기를 알 수 있다.

어프로치라고 하면 피칭웨지로 100야드 이내를 치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러나 짧은 거리에서는 볼을 굴리는 것이 좋다.

이유는 거리가 짧으면 스윙도 작아지기 때문에 볼을 띄워 올리려고 하는 의식이 작용하지 않는다. 양발을 가지런히 하는 정도의 스탠스로 퍼트와 같은 감각으로 스윙하면 매우 쉽다.

또한 클럽을 어드레스한 위치에서 임팩트하면 볼은 로프트와 스윙의 크기에 따라서 굴러간다. 볼을 퍼 올리는 과정에 손목이 흔들리지 않게 주의한다. 그립의 강도를 바꾸지 않고 손목을 어드레스 했을 때, 그대로 고정하고 클럽헤드를 미끄러뜨리듯이 히트하는 감각을 파악하면 좋다.

같은 거리를 9번 아이언 10번, 11번 순서로 해보면 스윙의 크기와 볼의 올라가는 법과 구르는 법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연습장에서는 이와 같은 작은 샷은 볼이 아까워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코스에 나가면 그린 주변으로 부터의 칩샷이 의외로 많이 발생한다.

어프로치 샷의 기본을 익힘과 동시에 가장 연습이 부족해지기 쉬운 짧은 거리에 강해져야 한다. 어프로치의 기본을 착실하게 마스터하는 요령은 짧은 클럽 중 피칭웨지와 9번 아이언, 8번 아이언, 7번 아이언의 스윙차를 연습하는 것이다.

또한 피칭웨지를 쥐고 80야드, 50야드, 30야드의 거리 감각을 알게 되면 당신은 싱글 골퍼에 입문하게 될 것 이다.

피칭웨지도 볼을 왼쪽에 두면 볼이 높게 올라가게 된다. 좀 더 높이 띄우고 싶으면 페이스를 벌리면 된다는 사실 을 알게 된다.

페이스를 벌리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경우 샌드웨지의 필요성 또한 느낄 수 있다.

골프 컬럼니스트 한 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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