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KC솔라앤에너지와 공동개발… 내년 상반기 준공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롯데마트 주차장과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보급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12월 1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롯데마트 부지 태양광발전 건설·운영사업’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마트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은 전국 롯데마트 20개 지점의 주차장과 옥상에 4.5MW 규모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서울에너지공사와 서부발전·KC솔라앤에너지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 간 협력으로 추진하는 태양광 보급사업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사업명을 ‘서로서로햇빛발전소’로 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서울에너지공사가 52.3%로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서부발전 42.6%, KC솔라앤에너지 5.41%의 지분을 갖는다. 주주협약에 따라 3사는 이번 사업의 건설관리를 비롯해 REC 계약,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20개 지점 모두에 태양광 설치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주주협약 체결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단위 태양광을 보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확산과 시민 편의성을 높이는 두 가지 이점을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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