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제3회 CFB 국제회의 개최
남부발전, 제3회 CFB 국제회의 개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1.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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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유동층 보일러 기술동향 공유
부산대학교·중 칭화대학교와 협력
한국남부발전은 부산대학교, 중국 칭화대학교와 함께 ‘제3회 순환유동층 보일러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남부발전은 부산대학교, 중국 칭화대학교와 함께 ‘제3회 순환유동층 보일러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순환유동층 보일러와 관련 최신 기술동향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온라인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보일러 관련 신기술을 확보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된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부산대학교, 중국 칭화대학교와 공동으로 11월 25~26일 ‘제3회 순환유동층 보일러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순환유동층 보일러(CFB)는 기존 보일러와는 달리 지속해서 열을 순환시켜 석탄을 완전 연소하는 발전설비다. 폐기물부터 석탄,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연료의 연소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남부발전은 국내 유일의 500MW 이상 대용량 CFB를 운영하는 발전회사다. 안정적인 CFB 운영을 위해 부산대학교, 중국 칭화대학교와 ‘유동층보일러 국제회의’를 발족했다. 이어 국내와 중국 현지에서 2번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산학협력 및 기술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국제회의를 열었다. 중국, 미국, 캐나다, 스웨덴, 폴란드, 이탈리아 등 200여 명의 유동층 분야 전문가들은 온라인으로 유동층발전 운영기술에 대한 30편의 주제발표와 토론회에 참여했다. 국내 참여자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교류했다.

이번 3차 회의에선 순환유동층 보일러 기술분야 세계적 석학인 스웨덴 챨머스 공대의 보 레크너(Bo Reckner) 교수와 중국 칭화대 양 하이루이(Yang Hairui) 교수가 직접 강연했다.

또한 학술논문에 대해 조언하는 등 CFB에 대한 산학연 모두의 최신기술 동향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었다.

남부발전은 이날 삼척발전본부 CFB 운전 특성 및 설비 개선내용을 발표했다. 중국 산서 중국석탄평삭그룹은 세계 최대 용량(660MW) 발전소 시운전 사례를 공유했다. 폴란드 타우론 그룹은 라기자 발전소(460MW) 운영 및 설비개선 경험을 공유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저탄소 사회로의 진입이 더욱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CFB기술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CFB기술 선도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남부발전은 국제 기술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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