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아비바 태양광 사업 참여
한화큐셀, 아비바 태양광 사업 참여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1.2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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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1MW급 태양광 모듈 공급
비전 수립··· 유럽시장 공략 가속화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아비바 스코틀랜드 퍼스 본부 주차장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아비바 스코틀랜드 퍼스 본부 주차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화큐셀이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Aviva)의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했다.

지난달 추진한 이 사업은 아비바의 스코틀랜드 본부가 있는 퍼스(Perth) 사옥 내 주차장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아비바는 태양광 발전소에 테슬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함께 설치해 전기차 충전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연간 812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이다. 전기차로 지구 90바퀴를 주행하고 연간 40만kg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3월에도 영국 노리치(Norwich)에 있는 아비바 사옥에 600k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유럽은 적극적인 친환경·저탄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집행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유럽 그린딜을 유럽 핵심경제 성장 전략으로 발표했다.

유럽 그린딜은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배출 감축 ▲에너지 탈탄소화 ▲지속가능한 운송 등의 주요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인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한화큐셀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에서 태양광 모듈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유럽 내 주요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했다.

한화큐셀은 올해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 사업, 소비자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판매 사업 등 유럽에서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 향후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 모듈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2월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이유피디 리서치’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수여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에서 7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지난 8월에는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Highest Reputation Award)’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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