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청산마을 사용설명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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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1.2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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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 활용한 음식 요리법 개발
귀어·귀촌인 정착&마을자립 기여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등 감태 파스타 시식회 참석자들이 특산물을 활용한 조리법 개발을 기념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등 감태 파스타 시식회 참석자들이 특산물을 활용한 조리법 개발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11월 20일 ‘청산마을 사용설명서’ 제작을 지원했다.

태안군에 있는 어촌마을 청산1리는 마을주민의 경제적 자활과 이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을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회복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서부발전은 올해 2월부터 태안군, 한양여대, 어촌어항공단,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 등과 함께 지역공동체 회복에 나섰다. 그 결과 청산1리에 거주하는 귀어·귀촌인과 예비 귀어·귀촌인을 위한 마을설명서를 제작했다.

특히 워커힐호텔 최주연 요리사와 함께 청산마을 특산물인 감태, 바지락, 낙지 등을 활용한 음식 요리법을 개발했다.

서부발전은 요리과정을 담은 조리법 책자를 만들어 지역 특산물 판로개척과 음식을 통한 관광자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청산마을 사용설명서에는 청산1리의 역사, 행정, 마을 공동체 운영, 지역방언, 마을회의 문화, 태안 탐방시설, 마을 발전방향, 연간 교육일정 등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는 ▲갈등관리 시스템 ▲의견청취함(갈등이 생길 땐 어떻게 해야 해요?) ▲마을 주요회의(우리 마을회의 이렇게 참여 하세요) ▲정착 도우미 멘토제(귀어·귀촌인들의 정착을 위해 우리가 함께 합니다) ▲원주민이 제작한 우리마을지도(우리 마을에는 이런 분들이 살고 있어요) ▲경제활동(농어촌활동, 어촌계활동, 공동어장활용 방안) ▲특산물 조리법(지역을 오감으로 느껴 봐요) 등이 있다.

향후 서부발전은 어촌어항공단과 협력해 전국의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센터에 청산마을 사례를 전파한다. 또한 이 같은 활동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고령화로 인한 어촌마을의 소멸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귀어·귀촌인들의 정착을 돕는 마을사용설명서와 조리법 책자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서부발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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