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15MW급 동해연료전지 준공
동서발전, 15MW급 동해연료전지 준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1.2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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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2만5,000MWh의 전력 생산
지역사회 이익공유모델 구축 다짐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임영문 SK건설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심규언 동해시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11월 19일 동해연료전지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임영문 SK건설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심규언 동해시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11월 19일 동해연료전지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강원도 지역에 첫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동서발전은 11월 19일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15MW급 동해연료전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김기하 동해시의회 의장, 임영문 SK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동해연료전지는 사업비 약 900억원을 투자한 동서발전 자체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착공했다.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최근 준공했다. SK건설이 설계, 납품, 시공을 맡았다. 또한 300kW급 연료전지 50대를 설치했다.

이 발전소에선 연간 12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동해시 약 5만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동해연료전지 준공으로 영동지역(동해, 삼척, 속초, 고성) 도시가스 공급량이 12.5%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주민이 납부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약 2.7%(5.28원/Nm³)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해연료전지 사업을 비롯한 그린뉴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사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동해연료전지를 포함해 내년부터 약 110MW급 연료전지 발전용량을 운영하게 된다. 이는 내년도 운영이 예정된 국내 연료전지 설비용량의 약 15%에 달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8월 발표한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강원·충청·울산을 거점으로 한 수소산업 트라이앵글을 추진한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 수소분야 전주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은 신재생·수소 산업에 2025년까지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설비용량 4.3GW를 확보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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