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RPA 도입··· 생산성 혁신
남부발전, RPA 도입··· 생산성 혁신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1.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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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70가지 RPA 적용과제 발굴
4개 업무 자동화··· 연간 2만 시간 절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KOSPO RPA 플랫폼 구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KOSPO RPA 플랫폼 구성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생산성 혁신을 위해 사내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한다.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업무환경 속에서 신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RPA는 기업의 재무, 회계, 제조, 구매 분야 등 단순반복 업무를 규칙에 의해 자동화해서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남부발전은 11월 18일 ‘고성능 인공지능 RPA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KOSPO RPA 플랫폼’을 구축해 전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계약을 체결한 고성능 인공지능 RPA 솔루션은 간편 업무녹화 기능을 탑재했다. 별다른 코딩 없이도 다방면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OSPO RPA 플랫폼은 RPA 챗봇, 원클릭 업무알림과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는 남부발전 고유의 체계다.

챗봇은 음성이나 문자를 통해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지능형 프로그램이다. 원클릭 업무알림의 경우 표준양식을 이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서 수·발신 절차 없이 클릭만으로 업무알림을 발송하는 프로그램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단순 반복업무 제거와 절차 간소화를 이뤄냈다. 생산성 향상과 함께 인적 실수에 의한 업무오류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남부발전은 전자세금계산서 증빙처리 자동화 등 직원들이 빈번하게 반복 수행하는 4개 공통업무를 자동화했다. 이어 연간 2만 시간의 노동력을 절감했다. 그 결과 정부로부터 ‘2019년 일하는 방식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남부발전은 또 올해 전사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78개 후보과제를 도출했다. 사내외 전문가의 과제 실현 가능성, 효과성 평가를 거쳐 51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남부발전은 ▲세무신고를 위한 국세청 데이터 수집 및 비교검증 업무 ▲4대 보험 취득·상실 등록 등과 같은 대량의 반복업무를 RPA, 챗봇, 원클릭 업무알림 기술로 업무 자동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신정식 사장은 “남부발전은 2017년부터 70가지 RPA 적용과제를 발굴해 추진 중”이라며 “향후 자동화에 성공한 우수사례를 타 기관에 공유함으로써 정부 디지털 뉴딜정책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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