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SK건설과 부유식해상풍력 협력체계 구축
두산중공업, SK건설과 부유식해상풍력 협력체계 구축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11.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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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사와 협력 보폭 넓혀 풍력터빈 수주 적극 공략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오른쪽)과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부유식해상풍력 기술협력에 관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오른쪽)과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부유식해상풍력 기술협력에 관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SK건설과 손잡고 부유식해상풍력 활성화를 뒷받침할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11월 18일 SK건설과 부유식해상풍력 기술협력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SK건설이 추진하는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SK건설은 사업계획과 인허가를 포함한 프로젝트 개발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은 부유식해상풍력 핵심설비 제작을 위한 기술개발을 맡게 된다.

이번 협약은 두산중공업 입장에서 EPC사인 SK건설과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향후 풍력터빈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부터 남동발전·제주에너지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유식해상풍력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시장 추세에 맞춰 현재 개발 중인 8MW 해상풍력터빈을 설계 변경해 부유식해상풍력시스템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부유식해상풍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 참여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2023년부터 단계적 확대가 예상되는 울산해역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부유식해상풍력은 올해 100MW 규모에서 개발비용 하락에 따라 2030년 최대 13.6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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