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중부발전,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1.18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규모··· ESS 312MWh 건설 완료
태양광 모듈·배터리 등 주요기자재 국산화
(왼쪽 다섯 번째부터)김준성 영광군수,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유정령 에코 네트워크 대표 등 참석자들이 11월 17일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김준성 영광군수,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유정령 에코 네트워크 대표 등 참석자들이 11월 17일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1월 17일 영광군 하사리 폐염전 약 100만m² 부지에 ‘태양광·태양광 연계 ESS 발전단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중부발전, 에코네트워크, 대한그린에너지,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대한그린에너지와 한화에너지는 태양광 모듈·ESS 시공을 담당했다.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는 올해 11월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급 태양광 모듈과 312MWh 용량의 태양광 연계 ESS설비를 갖췄다. 약 6만2,000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연간 139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사업은 국내 신재생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우선 태양광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 구조물, 배터리 등 태양광과 ESS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했다. 중국산 기자재 국내 시장 잠식우려를 불식시키며 국내 신재생 산업 육성에 이바지했다.

또한 전기, 토목, 구조물 설치 등 공사 전체를 현지기업 위주로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외에도 100MW 규모의 새만금 육상 태양광사업, ▲고속도로 ▲산업단지 지붕 ▲수면 ▲염해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수의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8% 및 발전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선도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내 최고의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양적·질적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 백수 하사리에는 174MW 규모의 영농복합형 풍력발전단지와 15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 지역은 한국형 그린뉴딜 선도 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