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관세청 AEO 인증 획득
남부발전, 관세청 AEO 인증 획득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1.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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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안전·보안관리 수준 인정받아
국내 우수협력사 기자재 수출 지원
지난 2월 18일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오른쪽)과 노석환 관세청장(왼쪽)은 AEO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18일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오른쪽)과 노석환 관세청장(왼쪽)은 AEO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

AEO 인증은 관세청이 ▲법규 준수도 ▲내부통제 충실도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수준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수·출입 안전과 보안관리 수준이 높은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증제도다.

남부발전은 재난 상황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통합관제센터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의 높은 안전·보안관리 수준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AEO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AEO 인증으로 남부발전은 정기 관세조사·외국환 검사 면제, 통관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관세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상호인정약정(MRA)이 체결된 22개국에서 법인심사를 면제받는다. 발전자재 등의 신속한 통관행정 혜택을 받게 됐다. 향후 자재의 신속한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RA는 세관당국이 상대 AEO 업체에 대해 자국 AEO업체와 동일한 무역혜택을 부여하는 약정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인증을 위해 올해 2월 관세청장과 ‘AEO공인 및 중소기업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전국 사업장에 수출입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인증심사와 현장심사에 성실히 임하는 등 수출입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주력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발전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AEO 인증 취득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나일스(Niles) 복합화력발전소 등에 국내 우수협력사 기자재 수출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나일스 복합발전 사업은 미국 미시간주 카스(Cass) 카운티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대주주로서 50%의 지분을 투자했다.

신정식 사장은 “남부발전은 이번 AEO 인증을 통해 관세 위험을 줄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최고수준 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 중소기업 인증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AEO 최종 인증 수여식은 11월 24일 부산세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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