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농업용 전기차 공급체계 구축한다
제주에너지공사, 농업용 전기차 공급체계 구축한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11.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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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간 업무협약 체결… V2G 사업모델 마련
제주에너지공사는 11월 13일 농업용 전기차 생산·보급 활성화를 위한 5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11월 13일 농업용 전기차 생산·보급 활성화를 위한 5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제주에너지공사가 제주 최초로 농업용 전기차 공급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는 11월 13일 농업용 전기차 생산·보급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제주에너지공사를 비롯해 제주대 스마트그리드인력양성사업단·대지정공·대경엔지니어링·신성이엔지 등 5개 조직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업용 전기차 개발·제작·보급·인프라 관련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됐다. 신성이엔지와 대지정공이 각각 제작한 배터리와 차량 바디를 대경엔지니어링이 공급받아 농업용 전기차를 생산·보급하는 방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V2G 연계로 제주도 내 발전출력제약에 활용하고, 제주대는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제주도의 경우 대부분 암반으로 구성된 지질 특성상 과수농가에 트랙터보다 다용도 농기계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전기충전 방식의 농기계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게 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운영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이승환 제주에너지공사 신사업기획단장은 “전기농기계 시장규모는 국내 8,000억원과 해외 1,350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업용 전기차를 연계한 V2G 사업모델을 마련해 ‘탄소 없는 섬 제주’ 정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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