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수질·수생태계 보전 주력
광해관리공단, 수질·수생태계 보전 주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1.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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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와 광해방지사업 업무협약 체결
탄광 유출수의 댐 내 유입 저감 위해 협력
광해관리공단과 수자원공사는 11월 11일 댐 상류 폐탄광 유출수 처리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해관리공단과 수자원공사는 11월 11일 댐 상류 폐탄광 유출수 처리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가 보령댐 등의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협력한다.

양 기관은 11월 11일 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댐 상류 폐탄광 유출수 처리를 위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광해는 ‘광산피해’의 줄임말이다. 광산에서 발생하는 잔여 광물질의 중금속 등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환경피해를 의미한다. 때문에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협약은 ▲댐 상류 폐광산에서 나오는 중금속 등을 함유한 유출수의 댐 내 유입 저감을 위한 조사 ▲설계 및 공사 ▲광해방지를 위한 연구 ▲정보교류 ▲기술개발 ▲교육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양 기관은 보령댐 상류의 태화탄광과 태화(오성)탄광의 광해방지시설 설치·운영관리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상호 협력한다. 향후 4단계 광해방지기본계획(2022~2026) 수립시 댐 상류 광해방지사업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2012년 3월 보령댐 등에 대한 광해방지 사업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댐 상류 폐탄광 광해방지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댐 상류 폐광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원을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신속하게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물 환경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다목적댐의 총 저수용량은 1억1,690만m³다. 이 댐은 1998년 10월 준공됐다. 현재 충남 서부 8개 시·군 약 48만명의 시민과 태안·당진·신보령·신서천 소재 화력발전소에서 쓰이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댐 저수지 상류의 이해관계자들이 수질·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댐 저수지 수질 관리에 힘써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다목적댐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다목적댐(제공=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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