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 혁신 창업 플랫폼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한전, 에너지 혁신 창업 플랫폼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11.02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신산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창업 허브
스타트업 창업에서부터 투자유치, 판로개척 지원
에너지 분야 생태계 발전 위한 플랫폼 구축할 것
BIXPO 2019 KEPCO 스타트업 페스타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김종갑 한전 사장(중앙 위쪽), 황광수 센터장(윗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IXPO 2019 KEPCO 스타트업 페스타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김종갑 한전 사장(중앙 위쪽), 황광수 센터장(윗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운영하는 공기업 최초의 자율형 센터로 2017년 2월 8일 한전 본사가 있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에너지 신산업 분야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창업 허브 구축을 목적으로 개소한 빛가람혁신센터에서는 창업에서부터 투자유치, 판로개척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맡고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에너지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든든한 후원자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빛가람혁신센터)’는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신산업분야 창업기업 육성과 생태계의 성장발전을 위해 ‘혁신은 빛가람에서 나온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시대를 읽는 능력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빛가람혁신센터에선 혁신기술 발굴을 위한 창업채널을 다양화하고 창업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정부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효과적 지원을 위해 각 기업에 특화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타트업의 가려운 곳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오피스 무상 제공과 실증 시험센터 이용, 한전의 특허 기술 활용과 분야별 1:1 기술 멘토링 등 전방위적이고 입체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시행해 스타트업 육성 사업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황광수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의 기술적 문제점을 꼼꼼히 체크하고, 한전 관련부서의 전문가와 매칭해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기술개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끔 했다.

황광수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장.
황광수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장.

황광수 센터장은 “스타트업의 매출 신장을 위해 BIXPO 수출상담회, 에너지 기술 마켓, 코트라∙중진공과 협업해 구축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상품관 등 비대면 마켓팅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인프라 확충 등 한전의 역량과 브랜드 가치 등을 십분 활용해 판로개척에도 적극 나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스타트업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중소기업 R&D협력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강소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한단계 도약 발전시켰다.

진흙 속에서 옥석가려 결실 맺어
빛가람혁신센터는 자체 인프라와 황광수 센터장의 스타트업과 결을 같이하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3년간 스타트업 246개 육성, 누계매출액 3,097억원, 일자리 623개를 창출했다.

특히,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인 솔라커넥트는 창업 3년 만에 연매출액 420억원을 달성했고, 일자리 77개도 창출했다.

스타코프의 경우 220V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지난 4~6월 시범운영을 마치고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전국으로 확대적용 예정이다.

황광수 센터장은 빛가람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체질개선하는데 선봉이 될 것을 다짐했다.
황광수 센터장은 빛가람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체질 개선하는데 선봉이 될 것을 다짐했다.

또 플렉시블 배터리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배터리계 리더인 리베스트 역시 빛가람혁신센터가 육성한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이다.

황광수 센터장은 “올해에도 사내벤처 3개, 스타트업 42개, 예비창업자 10개사를 선발해 빛가람혁신센터의 육성 사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린·디지털 뉴딜 시대 견인 미래 스타트업 육성
빛가람혁신센터장은 스타트업과 견고한 상생발전의 동반성장 관계 형성이 중요하고 창조적 사고로 바라보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말한다.

황광수 센터장은 “한전이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와 약 900만 개의 전주 등 자원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빛가람혁신센터는 에너지 분야 생태계 발전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센터장은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융합과 속도, 혁신과 도전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전의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신산업 분야 또한 다르지 않다는 견해다.

황광수 센터장은 “스타트업들이 에너지밸리 생태계에서 기존 기업들과 어우러져 에너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잡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도록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빛가람혁신센터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신재생과 그린 뉴딜∙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스타트업을 2025년까지 200개 육성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가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고, 신재생과 그린 뉴딜이라는 시대적 명제를 성실히 이행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성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황광수 센터장은 “창업혁신 플랫폼, 에너지 신산업 분야 전문 메카로 빛가람혁신센터가 거듭나고 스타트업과 함께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조성하고 정부가 강조하는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로 체질 개선하는데 빛가람혁신센터가 선봉이 돼 스타트업의 꿈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스타트업의 손을 놓치 않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