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친환경에너지 비즈니스 펄펄… 이번엔 수력발전
두산중공업, 친환경에너지 비즈니스 펄펄… 이번엔 수력발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10.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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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원 규모 네팔 수력발전 수주… 기자재·건설 담당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계약식에 참여한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 이보석 NWEDC 법인장,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계약식에 참여한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 이보석 NWEDC 법인장,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풍력·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비즈니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수력발전 분야에서도 수주를 이어갔다.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국제금융공사 등이 추진하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남동발전이 대주주로 참여 중인 특수목적법인 NWEDC와 10월 29일 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16MW 규모의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70km 떨어진 트리슐리 강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터빈·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과 건설을 담당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도 남동발전의 파키스탄 2호 수력발전 개발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남동발전과 해당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파키스탄 정부가 발주한 215MW 규모의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 사업에 개발사로 참여 중으로 2022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1980년대부터 수력발전사업에 뛰어들어 무주·산청·양양·예천 등 지금까지 총 3,100MW 규모의 국내 수력발전소에 주계약자로 참여했다. 또 미국·인도·필리핀 등 해외 수력발전 개발사업에 관련 기자재를 공급해 왔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네팔 수력발전 수주로 두산중공업의 친환경에너지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노후 수력발전소 현대화사업 등 국내외 시장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인 만큼 기자재·설계 등의 국산화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유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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