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설립 최초 임단협 무교섭 타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의 노경문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LS산전(대표 구자균)은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모두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고, 회사 측은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4월 15일 밝혔다.
이 같은 노동조합의 임단협 위임은 회사 설립 3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에 구자균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유연, 솔직, 자율, 조화를 핵심 가치로 전 임직원을 가족처럼 대하려고 노력해 왔는데 노조에서 뜻밖의 선물을 안겨줘 더없이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어 구 대표는 노조에 대한 신뢰차원에서 앞으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배제하고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도입의 적극인 검토를 약속했다.
LS산전 노조의 임단협 위임은 노경 간 합의의 의미를 넘어 미래 성장동력인 그린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결의했다는 점에서 노경상생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LS산전의 이번 결정은 관련 업계의 노경관계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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