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_전시업체 리뷰] 삼강엠앤티
[부유식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_전시업체 리뷰] 삼강엠앤티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10.27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
대만·영국 등 해외 시장서 품질 인정
삼감엠앤티는 부유식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서 대만에 수출한 하부구조물 자켓 모형을 전시했다.
삼강엠앤티는 부유식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서 대만에 수출한 하부구조물 자켓 모형을 전시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프로젝트 전체 개발비용 가운데 풍력터빈과 대등한 수준의 투자비 비중을 차지할 만큼 해상풍력산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2000년 국내 최초로 후육강관 국산화에 성공한 삼감엠앤티가 원천기술을 토대로 사업영역을 넓힌 분야가 바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이다.

삼강엠앤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수출한 기업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2018년 대만에서 수주한 하부구조물 자켓 21세트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지금까지 대만 한 지역에서만 100세트에 육박하는 자켓을 수주했다. 대만 수주 실적에는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사인 오스테드와 체결한 계약도 포함돼 있다.

지난 7월에는 영국 씨그린(Sea Green) 해상풍력 공급사인 UAE 람프렐(Lamprell)과 하부구조물 석션버켓 90세트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꾸준히 쌓아온 하부구조물 품질과 기술력을 세계 최대 해상풍력 강국인 영국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다.

경남 고성과 밀양에 제작공장을 두고 있는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을 포함한 육·해상플랜트와 후육강관, 신조, 선박 수리·개조 등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해양·조선용 강관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모노파일·자켓·석션버켓 등 하부구조물 타입별 모든 제품의 제작·공급이 가능하다.

하부구조물 자켓의 경우 전량 자체 제작할 뿐만 아니라 연속생산 가능한 약 30만평 규모의 야드와 10m 수심의 안벽을 보유하고 있어 납기·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오랜 기간 오일·가스 시장에서 활동한 고급인력과 자체 기술교육원을 통한 품질 확보도 삼강엠앤티만의 강점 중 하나다.

삼강엠앤티는 3년 전부터 부유식 하부구조물 제작과 관련해 국내·아시아 고객사와 업무협의를 추진 중이다. 각 고객사별 기초디자인에 대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제작 계획을 발굴하고 있다.

삼감엠앤티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공급한 하부구조물 자켓 모형
삼감엠앤티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공급한 하부구조물 자켓 모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