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위기 대응 한 목소리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위기 대응 한 목소리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10.23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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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개최
신성장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 뒷받침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인식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추진위원회는 10월 23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 등 4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재생에너지의 날은 지난해 10월 23일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표 단체와 종사자들이 관련 산업계 발전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념일로 제정한 가운데 올해 2회째를 맞았다.

다양한 산업군 융복합 가능… 고용창출 이어져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신성장산업으로서 고용창출과 국내경제 활성화 방향으로 병행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산업은 우리나라가 강점인 기계·전기·철강 등 다양한 산업군의 융복합이 일어나는 분야인 만큼 활성화로 신규 고용창출은 물론 국내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지만 현재 인류와 지구 그리고 우리 후손을 위한 일이란 점을 주지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는 축사에서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전했다.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는 “유럽연합은 기후중립을 목표로 2050년까지 에너지전환을 위한 경로설정을 명확히 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정책조정에 나섰다”며 “에너지전환과 디지털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2조4,00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과 한국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이어갈 준비와 의지가 있다”고 상호협력을 강조했다.

진우삼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재생에너지의 날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와 산업성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국내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국내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16개 협단체 참여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선언문을 통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이상기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에너지원인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세대가 생명을 위협받지 않고 더 많은 기회 속에서 살 수 있도록 기후행동에 나서는 동시에 정부·기업·학계·시민사회가 함께 재생에너지 가치 향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에 참여한 관련 단체는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풍력에너지학회 ▲기후변화센터 ▲한국자원경제학회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한국태양광에너지학회 ▲에너지밸리포럼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한국소형풍력협의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한국태양광공사협회 등 16개 협단체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는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는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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