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공기정화식물로 교육환경 개선
동서발전, 공기정화식물로 교육환경 개선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0.20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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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어린이집 15곳에 수직정원 조성
공기정화 식물 재배 등 노인 일자리 창출
(왼쪽부터)김욱년 화암초등학교 교장,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박윤옥 동서발전 기획본부장, 정미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본부장이 10월 20일 공기정화식물 수직정원 설치 지원을 기념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욱년 화암초등학교 교장,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박윤옥 동서발전 기획본부장, 정미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본부장이 10월 20일 공기정화식물 수직정원 설치 지원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수직정원을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에 조성한다. 쾌적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구축은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10월 20일 울산 화암초등학교에서 울산광역시에게 환경개선 식물 보급 및 수직정원 설치 사업 기부금을 전달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보건복지부, 발전5사와 ‘노인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일상생활 환경개선을 위한 연계 모델 개발 및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기부금 6,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기부금은 울산 동구에 있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15곳에 자체 재배식물인 빌레나무, 백량금, 자금우, 백서향을 수직정원 형태로 설치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산호수, 스킨답서스, 스타티필름 등 64종의 공기정화 식물을 추가로 보급한다.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화훼농가 판로 확보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m²에 잎 면적 1m²의 공기정화 화분 3~5개를 둘 경우 초미세먼지를 약 20%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린이에게 나은 교육과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15명이 고용돼 식물 재배, 사후관리 등의 일을 맡게 된다. 어르신 소득보장, 사회참여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식물 재배(식물 재배원) ▲취약계층 시설 내 식물 보급 및 정원 설치(설치 시공원) ▲수분상태, 잎 먼지 등 식물상태 관리(사후 관리원) ▲실내 공기질 측정 데이터 확인·분석, 결과보고서 작성(공기질 측정원) 분야 일자리를 창출한다.

박윤옥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 개선이 이뤄져 사회적 약자의 경제활동 기반 조성과 미세먼지 감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석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도 “공공기관의 기부금과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경륜에 맞는 전문 일자리를 개발하고 아동들의 건강이 증진되는 1석2조의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옥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왼쪽)과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오른쪽)이 교실 벽면에 설치된 수직정원을 살펴보고 있다.
박윤옥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왼쪽)과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오른쪽)이 교실 벽면에 설치된 수직정원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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