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업부 국정감사]부유식 해상풍력 기반 에너지전환 절실
[2020 산업부 국정감사]부유식 해상풍력 기반 에너지전환 절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0.20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상풍력, 2040년 이후 유럽의 최대 에너지원
먼 바다 설치 고려해 REC가중치 재검토 필요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고민정 의원은 10월 20일 열린 한국석유공사 국정감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재생사업 추진 전략 정책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고민정 의원은 저유가·코로나 위기에서 전통자원 공기업들의 생존과 기존 사업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 의원이 발표한 정책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확산, 석유수요 감소 등 세계 산업구조의 친환경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과 구조적 전환 대응을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주축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2019 해상풍력 전망 발표’(Offshore wind outlook presentation)에 따르면 해상풍력은 2040년 이후 유럽의 최대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에 있는 동해 가스전은 2022년 6월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철거가 필요한 시설이다.

동해 가스전 해상플랫폼을 재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사용할 경우 가스전 철거비용 3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가스전 주변에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 설치 ▲플랫폼 위 변전설비 설치 ▲해저 배관을 송전경로로 변경 활용 등이 가능할 예정이다.

고민정 의원은 “부유식 해상풍력 설치를 통해 생산종료 예정인 동해 가스전의 철거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초기사업 안착을 위해 부유식 해상풍력 생산전력에 대한 REC가중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이 성공한다면 자원공기업이 추진하는 전통사업의 대표적 친환경전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