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규제개선 주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선다. 규제를 개선하고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늘릴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10월 16일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 본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의 제도적·관행적 애로사항 해소 및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지원제도 실효성을 높이고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규제 개선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 확대 ▲정부의 소액수의계약 관련 계약절차 단축 및 계약대금 신속 지급 등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선 중소기업이 동서발전에게 납품하는 탈황용 석회석 관련 품질기준 및 감액조건 완화도 건의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중소기업 눈높이에 맞는 상생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 기관 역량을 결집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시국임을 고려했다”며 “조합 추천 수의계약 등 판로지원법에 근거한 협동조합 지원제도를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조달시장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사업소 구매상담회, 비대면 수출상담회 등을 열었다. 현재 중소기업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과 협력 에너지신사업 공모사업 참여 ▲저가계약 방지를 위한 구매실례가격 적용기준 개선 ▲국산화 실증품목 수의계약 가능 대상 확대 등 중소기업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경우 지난 5월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제품 구매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에 처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