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나무섬 해양폐기물 수거
중부발전, 나무섬 해양폐기물 수거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0.1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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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등 3개 기관과 협력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관리활동 지속
도서 보전활동 참여자들이 10월 15일 나무섬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도서 보전활동 참여자들이 10월 15일 나무섬에서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0월 15일 보령지역 특정도서 중 하나인 나무섬 일원에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을 시행했다.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8월 27일 체결한 ‘보령지역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이날 40톤급 선박 1척과 2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나무섬 주변에는 파도와 바람에 밀려온 폐그물, 폐스티로폼, 폐플라스틱 등 해양폐기물이 곳곳에 있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수거활동을 통해 본래의 해안선을 드러냈다.

수거한 폐기물 20톤은 보령시에서 지원한 선박을 통해 오천항 폐기물 집하장에 운반 후 처리했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무인도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경우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다.

현재까지 총 257개소가 지정돼 있다. 보령지역에는 19개소가 집중 분포돼 있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중부발전은 해양폐기물 수거활동과 함께 11월에는 특정도서 내 유해생물종 퇴치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KOMIPO 뉴딜을 선포했다. 이어 녹색전환 계획을 제시했다. 세부추진과제 중 하나인 생태계 복원을 위해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갯벌·숲 복원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이 위치한 보령지역에 특정도서 보전활동을 시작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보전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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