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BIXPO 2020 온라인··· 글로벌 에너지 분야 유망 전시회 명성 이을 것”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BIXPO 2020 온라인··· 글로벌 에너지 분야 유망 전시회 명성 이을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10.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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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시대 뉴노멀로 자리잡은 비대면·온라인 방식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역 상생발전 위한 프로그램 구성
황광수 한국전력 중소벤처지원처장.
황광수 한국전력 중소벤처지원처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올해 개최되는 BIXPO 2020은 당초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감염확산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재유행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사회별 신규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에,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개최기간은 11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11월 개최 예정인 BIXPO 2020(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하고, 중소기업 해외수출촉진과 지역 상생발전 관련 행사는 온라인으로 시행한다.

BIXPO(Bitgaram International Expo of Electric Power Technology)는 2014년 한전 본사의 나주이전 이후 2015년부터 매년 가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신기술전시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스타트업 경진대회 ▲일자리박람회 ▲특산물 판매장터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 개최되는 에너지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다.


에너지전환·디지털변환 최신 트렌드 지속 선도
올해로 6회차를 맞는 BIXPO는 지난해와 동일한 ‘Energy Transition&Digital Transformation’을 슬로건으로 전력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는 디지털변환의 적용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전 세계의 여러 국가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특정한 장소가 아닌 가상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만나 교류하는 것 자체가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디지털변환의 신기술 적용사례”라며 “이런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전도 송전기술, 에너지 저장장치, 원격 검침 데이터 분석 솔루션, VR/AR을 활용한 전력설비 관리 기술 등 디지털변환 기술을 전력분야에 활용한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전이 주최하는 ‘BIXPO’는 전세계 전력·에너지 산·학·연·관 유명 관계자들의 대거 참여하는 전력기술엑스포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지난해 개최된 ‘ENERGY LEADERS SUMMIT’ 현장.
한전이 주최하는 ‘BIXPO’는 전세계 전력·에너지 산·학·연·관 유명 관계자들의 대거 참여하는 전력기술엑스포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지난해 개최된 ‘ENERGY LEADERS SUMMIT’ 현장.

또 수소연료 전지를 활용한 드론, 태양전지 기술, 바닷바람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해상풍력을 비롯해 최근 큰 이슈가 된 세계 최초로 염전 증발지 바닥에 수중 태양광을 설치해 소금을 생산하면서 태양광 전력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수중 태양광 기술’ 등 에너지전환에 대한 R&D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위한 든든한 후원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중소기업들은 제품홍보 및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은 중소기업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거나,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KOTRA의 ‘buyKORE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GobizKOREA’에 61개사 190여개 전력기자재를 소개·판매하는 온라인 수출상담관을 개설,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으로 시행되는 BIXPO 2020을 통해 랜선 전시회를 개최하고 해외 24개국으로부터 100명 이상의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과 매칭해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를 시행한다.

황광수 처장은 “참가 기업의 수출 희망지역과 바이어를 사전 조사해 대상 바이어를 섭외하고, 해당 바이어의 주재국과 우리나라 중소기업 및 통역사 등 3자간 화상연결을 통해 원격으로 상담회를 시행하고, 수출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전의 네임밸류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에너지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합 기술마켓을 개설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증진을 위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전의 육성기업과 에너지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Best Startup 선발대회를 개최해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겐 창업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해외 유명 스타트업 이벤트에 참가를 지원하는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노력
특히 올해 올리는 BIXPO 행사에선 전력기자재 관련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를 위한 한전의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과 함께 주목되는 부분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끌어내는 활동이 온라인으로 펼쳐진다는 점이다.

BIXPO를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는 광주·전남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하고,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는 생산한 농작물과 공예품을 전국의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돼 왔던 지역 특산물 판매장터도 장소를 온라인으로 옮긴다.

현장에서 실제로 지역 음식을 맛보고, 공예품을 만들며 체험할 수는 없지만, 광주·전남의 특산물 생산자와 전국의 소비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도 직거래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BIXPO는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사진= BIXPO 2019 행사에서 열렸던 지역특산물 야외 장터 전경.
BIXPO는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사진= BIXPO 2019 행사에서 열렸던 지역특산물 야외 장터 전경.

황광수 처장은 “BIXPO가 열리는 10일간 깜짝 세일,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해 오프라인 장터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지역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미 지난 9월, BIXPO 2020 On-line 개최 기념으로 한가위 온라인 특산물 판매장터를 개설해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제품과 전남지역 농축수산물을 판매했으며,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 중에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 등을 소개했다.

또한, 빛가람혁신도시에 조성된 에너지밸리의 입주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일자리박람회 역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BIXPO 개최기간 동안 우리나라 최대 구인구직 싸이트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BIXPO전용관을 개설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이 보증하는 에너지분야 강소기업과 우수한 구직 청년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비대면 전시회 시행 등 뉴 노멀 선도
BIXPO는 지난 5회차까지 규모와 내용면에서 한 단계씩 진일보된 모습으로 전력기술 종합 엑스포로의 모습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온 행사라는 평가다. 국내 전력산업의 트렌드를 넘어 세계 전력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행사기간 중 우리라나를 방문하고 한전과의 다양한 기술협약과 계약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열렸던 ‘BIXPO 2019’는 2018년 대비 56%가 증가한 2만8,000여 명의 등록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년마다 행사 방문자의 수도 갈아치우며 광주·전남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엑스포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에너지밸리기업관 ▲일자리창출홍보관 ▲수소에너지특별관 ▲지역특산물장터 ▲대학생아이디어공모 등을 새롭게 신설하는 등 지역상생과 관련 국내 중소기업 홍보에 역점을 두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황광수 처장은 올해 ‘BIXPO 2020’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지만, 비대면 문화의 모범적 적용사례를 보이며 글로벌 에너지 분야 전시회로의 명성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광수 처장은 올해 ‘BIXPO 2020’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지만, 비대면 문화의 모범적 적용사례를 보이며 글로벌 에너지 분야 전시회로의 명성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광수 처장은 “매년 수만명이 참가하던 BIXPO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에는 온라인 위주의 행사로 전환개최 되지만, 온라인 BIXPO는 새로운 전시 트렌드로 자리 잡은 ‘비대면 문화’의 모범적 적용사례를 보여주고, 코로나19 시기 전력산업을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계의 미래 발전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온라인 BIXPO를 당초 계획했던 오프라인 행사 이상의 실질적 효과를 창출하는 뉴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은 “행사기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글로벌 에너지 분야 유망 전시회로서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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