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본격화
서울에너지공사,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본격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10.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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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줌과 태양광 자원 공동 발굴…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확대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이 권오현 해줌 대표와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왼쪽)이 권오현 해줌 대표와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1MW 이하 태양광 자원을 모아 가상발전소로 운영하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10월 12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태양광 전문기업 해줌과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상발전소는 소규모 재생에너지, ESS 등 분산형에너지 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증가하고 있는 소규모 신재생에너지설비에 따른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분산돼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하나로 통합·관리하는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을 개설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기반 가상발전소 확대를 위한 소규모 전력자원의 공동 발굴과 설비 유지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에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에너지공사는 국내 발전량 예측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해줌과 협력해 공급기반 가상발전소의 신뢰성을 높이고 정부에서 제공하는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를 받아 추가적인 수익도 확보할 방침이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내년 상반기부터 1MW 이하 태양광·풍력을 20MW 이상 모집한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자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하루 전에 미리 예측해 제출하고 당일에 일정 오차율 이내로 이행할 경우 정산금을 지급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에너지 시장은 더 이상 중앙집중형이 아닌 분산에너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만큼 분산에너지 자원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로 운영하는 전력중개사업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울에너지공사는 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사업성 모두를 확보해 전력중개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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