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경기그린에너지 대표, “친환경 연료전지사업의 메카역할 수행에 만전 기할 것”
박동원 경기그린에너지 대표, “친환경 연료전지사업의 메카역할 수행에 만전 기할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10.0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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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21기, 총 58.8MW··· 연 42만MWh 전력생산
5월 설비정상화··· 연료전지사업 지속성장 비전 공유
박동원 경기그린에너지 대표이사.
박동원 경기그린에너지 대표이사.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최근 우리나라는 산업고도화에 따른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져 국민건강에 우려가 깊어진 지 오래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으로 청정에너지원을 통한 에너지전환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도심지형 소규모 분산전원으로 최적의 발전형태 중 하나가 연료전지발전이다.

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으로 전기뿐만 아니라 열까지 생산해내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석탄이나 가스발전은 화석연료를 태워 전력을 생산하는 기존 발전형태에서는 대기 오염원이 배출되는데 비해, 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결합한 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해낸다. 타 발전형태에 비해 가장 친환경적 발전이라는 장점을 지닌다.

하지만 연료전지발전은 스택교체 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발전소 운용주기비용이 높다는 한계를 갖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소재한 경기그린에너지(대표 박동원)는 설비용량 58.8MW 규모로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에 해당한다. 2.8MW급 연료전지 21기로 MCFC(용융탄산염 연료전지) 방식이다.

경기그린에너지는 지난 2018년 연말 포스코에너지와의 LTSA(장기서비스계약) 계약이 종료된데 이어 연장계약에 난항을 겪으면서 한 차계 경영악화를 겪었지만 지난해 한국퓨얼셀과 LTSA를 갱신하며 올해 6월 설비정상화 행사를 가지며 발전소 운용이 정상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경기그린에너지는 올해 4월 사령탑이 새롭게 바꿨다. 박동원 경기그린에너지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발전소 운영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최대 설비용량 58.8MW 규모 연료전지발전
“경기그린에너지는 친환경 연료전지사업의 메카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고객중심의 경영패러다임 전환을 기본방향으로 삼고 소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특히 사물인터넷, AR, 지능형 CCTV, 빅데이터 등의 ICT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발전소 안전 체계 제공과 발전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해 나감으로써 안전 스마트 발전을 추구해 나갈 것입니다.”

박동원 경기그린에너지 대표는 ‘소통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추진전략을 강조하며 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강조하고 전사적 리스크 매니지먼트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경기그린에너지는 2.8MW급 연료전지 21기, 총 58.8MW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갖추고 있다.
경기그린에너지는 2.8MW급 연료전지 21기, 총 58.8MW 규모의 연료전지 설비를 갖추고 있다.

경기그린에너지는 2011년 한국수력원자력이 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에너지와 삼천리가 19%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화성 발안산업단지 내에 소재하고 있는 경기그린에너지는 2.8MW급 연료전지 21기, 총 58.8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42만3,0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화성시 가정 전력사용량의 약 48%를 경기그린에너지가 생산하고 있으며, 화성시 가구의 10%에 해당하는 2만가구에 연간 22만Gcal 난방용 중온수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경기그린에너지는 포스코에너지로부터 분할한 한국퓨얼셀과 스텍모듈 교체, 주기기 공급, 서비스를 담당하기로 했지만, 계약이행에 난항을 겪다 지난해 서비스 협약이 체결되면서 정비에 착수 올해 5월 설비정상화가 완료됐다.

주주가치 극대화 기업 추진전략
올해 새롭게 사장으로 취임한 박동원 대표는 ‘연료전지사업의 지속성장! 새로운 경기그린에너지’를 비전으로 삼았다.

국내 연료전지 설치현황은 8월 기준으로 535MW로 경기그린에너지의 58.8MW는 전체 연료전지발전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경기그린에너지는 2011년 준공돼 현재까지 10년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선 연료전지발전의 스탠다드형으로 평가되는 발전소다.

박동원 대표는 ▲주주가치 극대화 기업 ▲안전스마트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 ▲소통하는 선도적 기업 ▲지속성장을 추구하는 기업 4대 과제를 발전소 운영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박동원 대표는 “회사의 핵심적인 목표는 주주의 투자수익 최대화다. 계획발전량 달성을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함으로써 매출 극대화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경기그린에너지는 LTSA 계약 사후관리 강화와 연간 가동률 최대화로 수익 극대화를 추진하는 한편 정상가동과 연계한 열판매 확대, SMP, REC 단가협상으로 수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연료비와 일반관리비 등 불요불급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운영비용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그린에너지는 올해 6월 설비정상화 행사를 가졌다.
경기그린에너지는 올해 6월 설비정상화 행사를 가졌다.

연료전지용 LNG 전용요금제 적용 재무예측과 대응 LNG 구매 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수선유지비의 절감과 예비품 및 특수공구 적정수준 재고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또 주주가치의 극대화 기업을 이루기 위한 수입·비용·현금흐름 등 재무예측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전력·REC 열 사업별 중기전략 수립으로 수익, 비용의 정교화를 이루는 동시에 재무예측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금 및 유동성 계획화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스마트 발전 추구
전력을 생산하는 화력, 원자력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발전소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한다. 이들 사고는 인적피해뿐만 아니라 발전소 운영에도 막대한 피해를 미친다.

박동원 대표는 설비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전사적 리스크 관리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CEO-부서장 간 권한 위임을 통해 현장 안전에 대한 간부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설비의 전반적인 점검 등을 통해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중시’를 강조했다.

또 선제적 위기관리체계를 확립하고 비상경영 상황 발생시 CEO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함께 동참하는 총력경영을 실현해 위기시 더욱 빛나는 경기그린에너지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트 발전소 구축을 위해 ▲AR ▲IOT ▲지능형CCTV ▲빅데이타 ▲디지털트윈 등의 ICT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발전소 안전 체계 제공과 발전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박동원 대표는 취임 후 고장 및 인적실수 방지대책 수립을 마쳤으며, 올해 연말까지 종합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2022년 12월까지 경기그린에너지를 스마트발전소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소통과 지속성장 기반구축
박동원 대표는 경기그린에너지를 연료전지사업의 메카역할 수행과 고객중심의 경영패러다임 전환을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연료전지의 친환경성을 대표되는 기업으로 홍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홍보 메카역할에 충실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역과의 소통방식을 소극적에서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언론·지자체·주민대표 등과 감성소통 강화와 역지사지의 자세와 명확한 원인분석 경영을 통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하며 적극적인 해결 경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원 대표는 제도개선과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원 대표는 제도개선과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적으로 지속가능한 공유가치(CSV) 창출을 위해 지역주민·지자체·지역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고객중심 지역공동체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자긍심과 근무의욕을 고취시키기 이한 Heart-storming 기반의 감성소통을 강화해 구성원 간 신뢰를 회복하는 등 건강하고 열린 조직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원 대표는 “지속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단기 전략을 수립했으며, 제도개선과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핵심가치 내재화, 혁신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 형성과 조직내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CEO의 비전 등 경영철학을 효과적으로 공유·전파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박동원 대표는 “직무분류과 직무 프로파일 구축 등 인사제도, 불필요한 일 없애기 등 각종 제도개선과 혁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달성하는 한편,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CEO로의 역할”이라고 말하며 “업체와의 유착, 청렴도 제고 등 비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반부패 인프라 고도화 및 비리근절을 위한 청렴대책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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