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중소기업 현안 공유··· 상생협력 강화
동서발전, 중소기업 현안 공유··· 상생협력 강화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9.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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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중소기업과 온라인 간담회 개최
복합화력 기자재 국산화 확대 주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9월 21일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협력중소기업과 소통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9월 21일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협력중소기업과 소통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협력중소기업 현장 경영을 디지택트 방식으로 전환하고 상생경영을 추진했다. 디지택트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대면방식의 소통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일련의 활동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동서발전은 9월 21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협력중소기업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디지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전 터빈부품 기계 전문기업 포스텍(대표 조정봉)과 환경설비 전문기업 세코(대표 황성철)가 참여했다.

포스텍은 동서발전과 연구개발을 진행해 구매조건부 개발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대중소기업 기술협력 촉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세코는 엔지니어링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 A/S까지 선박의 탈황·탈질설비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일본, 싱가폴에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포스텍의 터빈용 플랙시블 패킹링, 오일 디플렉터 등 주생산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세코의 동서발전 유연탄 운송선박(팬 당진호) 탈황설비 설치사례도 공유했다. 또한 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동서발전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활동 위축을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택트 업무전환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어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 일환으로 ▲디지택트 기반 중소기업 해외 판로지원 ▲구매상담회 ▲우수제품 홍보 등을 추진한다. 기업 활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애로사항도 선제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적극적인 규제 개선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기술개발 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중소협력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9월 22일 신규복합 기자재 국산화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제품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동서발전은 9월 22일 신규복합 기자재 국산화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제품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협력기업 제품 발전소 적용 지원
동서발전은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에 협력중소기업 우수 제품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9월 22일 중소기업 협력사 16곳, 복합화력 주기기 공급사 3곳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기술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설명회는 신규복합 기자재 국산화 확대를 위해 열렸다.

당초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회의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중소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발표한 조치계획의 후속 이행이다. 복합화력 기자재 국내 조달을 확대하고 발전산업 분야 우수중소기업 제품의 판촉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동서발전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중소기업은 가스터빈 입구필터, 터빈 블레이드, 전동밸브 등 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품목과 울산복합 등에 적용된 연구개발 성공품을 발표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8월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설명회 참석 중소기업의 제품 안내서를 별도로 제작했다. 또한 주기기 공급사와 EPC 건설사에게 배포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현재 충북 음성지역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발전소 건설’을 모토로 친환경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발전소 건설사업에 중소기업 협력사들의 우수 제품이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지원, 온라인 구매 상담회 시행 등 판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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